유인촌(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장실(맨 오른쪽)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전시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내 유일의 관광기념품 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기억하게 하는 관광기념품의 유통과 판로 지원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박람회로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각 지역 분야별 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5~6월에 진행된 2023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공모전 수상작 약 30점을 포함해 가공식품, 공예, 생활 및 문구용품, 뷰티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념품이 선보여졌다.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쌀꽃 생막걸리 키트'. /한국관광공사 제공

갈매기, 동백 등 부산의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을 내놓은 부산관광공사 홍보관, 지역별 특색을 담은 ‘조선 팔도 머스트 바이 아이템’ 전시, 공사와 ‘롯데 시시호시’가 함께하는 K푸드 음식관광 기념품 특별관 등도 운영됐다. 약과아이스크림 샌드(만나당), 곶감라떼(강릉샌드) 등을 선보이는 식음존이 마련되고, K팝 스타 착용 한복체험존, 크리스마스 포토존, 명상 테라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열렸다.

또한 수상작의 업계 판로 지원과 협업 촉진을 위해 마련한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롯데ON, 무인양품,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40여 개 기관이 참가했다. 박람회가 열린 이틀간 3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참가기업 현장 판매액이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도 있었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실장은 “앞으로 공사는 관광기념품 기업 육성과 지원을 확대하고, 기념품 제작 및 유통업계 간 연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