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다음달 말까지 서대문구, 영등포구, 서초구, 송파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배추 겉껍질 등 음식물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지만, 이번 특별수거기간에 한해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릴 수 있다. 다만 중구, 관악구 등은 종량제봉투 외부에 배출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며 광진구, 강북구, 은평구 등에서도 ‘김장 쓰레기’라고 표시해야 한다.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시행하지 않는 4개 구에서는 김장 쓰레기를 모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강남구는 일반∙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 모두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같은 김장 쓰레기라도 절임배추나 양념이 묻은 배추 등은 반드시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양파껍질, 마늘 껍질, 대파 뿌리 등은 종전대로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면 된다.

쓰레기 배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