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이스트 제공

자이가이스트(XiGEIST)는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지난 4월 50개의 표준모델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목조 주택 상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 골격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을 말한다.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품질이 균일하고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설계 및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면 약 2개월 안에 완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조성된 ‘콘셉트하우스’는 자이가이스트의 프리패브(Prefab) 공법으로 시공된 주택이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이음새 부분의 기밀(氣密) 성능은 모듈러 주택의 품질을 좌우하는데, 자이가이스트의 주택은 국내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한국생산성본부인증)을 받았다. 최근 GS건설 및 자이가이스트 자체 테스트 결과에서는 국내 제로에너지 건물 기밀 성능 기준인 1.5 AC H(Air Change Per Hour) 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듈을 조합해 만든 시제품 ‘프로토타입(Prototype)’ 18종도 선보였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타입은 전원주택에 가장 적합한 ‘Proto.33S’다. 표준 모듈 4개를 사용하며 거실과 부엌 사이에 중간 모듈을 넣을 경우 거실 확장이 가능하다. 지붕의 형태는 평지붕, 박공(縛栱)지붕, 경사지붕 중 선택할 수 있다.

‘Proto.33S’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쾌적한 자연 속에서 평온하고 한가롭게 살고 싶은 고객들에게 추천한다. 거실, 주방, 다이닝이 있는 공동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부부의 침실, 2개의 작은 침실, 욕실을 양쪽으로 배치해 간결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현관부터 거실, 주방, 다이닝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대부분의 공간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걸레받이를 없애고 요즘 유행하는 히든도어(몰딩 없이 벽체와 라인을 맞춤), 마이너스몰딩(숨은 몰딩)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내구성이 높은 시트판넬, 락보드(Rock Boardㆍ불연패널) 등으로 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