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엑스 제공

에너지엑스 DY빌딩은 건축 플랫폼업체 에너지엑스가 건설한 국내 최초 상업용 ‘플러스 제로에너지빌딩’이다. 플러스 제로에너지빌딩이란 건물 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능가한다는 의미다.

기후 변화 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탄소 중립 바람이 불고 있다. 건축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건축업계에서는 건물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한으로 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건축가와 건설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건축에 에너지 관련 기술 전문가들과 친환경 등 ESG 전문가들까지 모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면서 건축주, 건축가, 건설사는 업체 선정부터 프로젝트 관리, 기자재 견적 비교, 높은 비용문제 등 종전의 건축 프로세스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과제와 난관들을 마주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기술 솔루션과 다양한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축 플랫폼 에너지엑스가 급변하는 건축시장을 이끌고 있다. 건축주, 건축가, 건설사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고 체계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받으며 지속가능한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너지엑스 DY빌딩은 플랫폼을 통해 누적된 기술력의 집합체다. 에너지엑스의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 기술들이 집약돼 에너지 자립률 121.7%의 플러스 제로에너지빌딩이 탄생했다.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할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국내 건축 현실을 고려하면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에너지엑스가 에너지 생산을 위해 사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 역시 화제다. 지금까지 민간 건축들이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설비 설치를 기피한 가장 큰 이유가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에너지엑스 DY빌딩에 쓰인 BIPV는 일반 건물 외벽처럼 생겨서 심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에너지엑스 관계자는 “에너지엑스 DY빌딩이 아직까지 공공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속가능 건축으로의 변화 흐름을 민간 주도로 바뀌는 마일스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