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 김태희를 2년 연속 'X.O.만두' 모델로 발탁했다. 'X.O.만두'는 당면은 넣지 않고 고기·야채·해산물로만 속을 꽉 채웠다. /오뚜기 제공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줄 음식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 별미’인 만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뚜기는 ‘맛있는 눈꽃교자’ 등 냉동만두 라인업을 강화하며 ‘만두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물과 기름 없이 간편하게…굽찐만두 ‘맛있는 눈꽃교자’

‘맛있는 눈꽃교자’는 ‘눈꽃’ 모양의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SNS에 인증사진 올리는 문화가 대세인 점을 고려해 화려한 비주얼의 눈꽃교자로 차별화했다.

‘맛있는 눈꽃교자’는 풍부한 야채와 100% 국산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다. 돼지고기의 촉촉함과 생강의 은은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반쪽은 바삭하고, 반쪽은 촉촉한 ‘굽찐만두’로 두 가지 맛과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냉동 상태의 만두 블록을 그대로 프라이팬 위에 올린 후 뚜껑을 덮은 채 중간 불로 5분간 조리하고, 뚜껑을 열고 4~5분간 만두의 눈꽃 부분이 갈색이 되도록 바싹하게 구우면 완성이다. 누구나 쉽게 조리법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포장지 후면에 조리법 영상을 담은 QR코드도 삽입했다.

◇속 꽉 채운 ‘X.O.만두’ 2년 연속 모델로 김태희 발탁

‘X.O.만두’는 오뚜기가 2019년 론칭한 만두 브랜드다. X.O.만두는 ‘eXtra Ordinary(비범한)’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면을 넣지 않고 고기·야채·해산물 등 엄선된 재료로만 속을 꽉 채워 풍부한 맛과 다채로운 식감이 특징이다. △교자 △군만두 △슈마이 △물만두 △손만두 △굴림만두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X.O.만두’는 TV 광고도 남다르다. 최근 선보인 광고는 세심하게 만두를 선택하는 ‘똑똑한 엄마’가 콘셉트다. 만두 하나를 고를 때도 만두피·속 재료·식감 등을 꼼꼼히 따지는 엄마의 정성을 담았다.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 김태희를 2년 연속 모델로 발탁했다.

오뚜기는 올해 X.O.만두 라인업도 강화했다. 출시 10주년 ‘감자떡만두’를 리뉴얼해 △X.O.감자떡만두 고기 △X.O.감자떡만두 김치 2종으로 선보였다. 얇고 투명한 만두피와 당면 없이 고기와 김치로만 속을 꽉 채웠다. 또 기존 만두가 다소 크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한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로 편의성도 높였다.

‘건강 중시 트렌드’와 ‘지역 농가 상생’에 중점을 둔 제품도 있다. △X.O.굴림만두 새우 피는 밀가루 없이 100% 현미 쌀가루로 만들어 맛과 영양을 잡았다. △X.O.수제 손만두(고기듬뿍·칼칼김치) 피도 밀가루를 줄인 만큼 쌀가루를 첨가해 쫄깃한 식감이 돋보인다. △X.O.교자 제주유채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만두소에 당면 대신 국내산 돼지고기와 청정 제주에서 자란 유채·당근·무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전 제품 모두 끓는 물에 넣어도 쉽게 퍼지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떡만둣국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겨울철 대표 별미인 만두를 집에서 더욱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분된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