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서서울호수공원(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6)에서 ‘양천가을문화축제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신월야구장 야외무대에서 가수 서문탁, 김경호 밴드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8일에는 크라잉 넛과 해리빅버튼, 아디오스오디오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농악, 난타, 밸리댄스, 몽골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 광장 등지에서는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책 읽어주는 마술사 오창현의 ‘독서 권장형 마술공연’, SF소설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곽재식 작가와 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오백 년째 열다섯’의 김혜경 작가 등이 강연을 진행하는 ‘릴레이 작가 강연’ 등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양천구 관내 동네책방, 협동조합, 도서관 등이 참여한 행사로 독서체험, 공예,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공원 안쪽 정원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주제별 전시도서 450여 권으로 꾸며진 포토존도 있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볼 수 있다.

한편 양천구 관계자는 “문화사각지대인 신월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문화축제”라면서 “공항소음지역에 록 공연을 접목한 이색적인 발상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