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월드컵공원(마포구 하늘공원로 86) 하늘공원 내의 메타세콰이어 길에 35만여 본의 꽃을 심고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사시사철 꽃 피는 아름다운 숲길을 만들기 위해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주변으로 꽃무릇 26만본, 상사화 1만8900본, 맥분동 6만7700본을 심었다. 개화시기가 서로 달라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내내 개화한 꽃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꽃길을 걸으며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인의 거리’도 조성했다. 마포문화원,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50편의 시가 곳곳에 적혀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마포구는 앞으로 이곳을 사랑·연인·행복 등 다섯 가지 테마구역으로 나눠 포토존을 조성하고 마포구민뿐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어 마포의 대표 관광명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과거 쓰레기 더미였던 난지도가 이렇게 사시사철 꽃이 피고, 시가 흐르는 곳으로 변신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