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대표.

피엔에스테크놀러지(대표 박원재)는 ‘용기 불량’ ‘내용물에 이물질 포함 여부’ 등을 검사하는 장비 제조업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영상 처리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스마트 카메라 ▲물류 시스템 ▲각종 컨트롤러 및 제어시스템 등을 독자 개발했다. 국내 특허 34개, 해외 특허 8개 등 총 42개의 특허권을 보유하며 개발 중심 기업으로 거듭났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프리폼·페트(PET)병·유리병·캔(CAN) 등 검사 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식음료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수출도 진행 중이다. 의약품 용기인 앰플·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시린지(주사기)와 화장품 용기 분야 검사 장비도 국산화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전량 외국산에 의존하던 주사액 용기 등 검사 장비를 국산화하고 있다. 사진은 ‘프리필드 시린지 반자동 검사기’. / 피엔에스테크놀러지 제공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패키징 분야 ‘1분당 최고 검사 속도’ 3500개의 고속 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알·앰플·시린지 용기의 ▲캡 실링 상태 ▲외부 크랙 및 스크래치 ▲내부 흑색·백색 이물 및 기포 등을 한 번에 잡아내는 검사 장비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제약 시린지 검사 장비 시장’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더불어 제약 부문 검사 장비는 ‘40BPM 저속 반자동 검사기’부터 ‘800BPM 고속 검사기’까지 다양한 생산 속도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 품질에 대응하는 기술력까지 확보했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최근 ‘생산 속도 40BPM 반자동 프리필드 시린지 검사 장비’를 개발해 1억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10억원에 달하는 외국 검사 장비를 구매하지 못해 육안 검사에 의존하던 국내 300여 개 제약업체에 희망이 됐다. 열악한 품질 검수 레벨(level)을 고차원적으로 높여 시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저렴한 판매 금액 ▲사용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 검사기 점유율을 높여 ‘국산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까지 드러냈다. 지난 4월 제약전시회 출품 후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고, 5월에는 국내 20여 개 제약업체 관계자 50여 명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더불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태국 및 일본에 서비스센터도 운영 중이다.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일본·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박원재 대표는 “품질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최고의 검사 장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라며 “국산 검사 장비가 외국산 장비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입장에서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