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는 관내를 돌며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안내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한다. 그간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에서 정해진 날짜가 아닌 요일에 쓰레기를 내놓거나 일반 생활쓰레기만을 넣어야 하는 종량제 봉투에 건축자재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등 문제가 많았는데 이를 계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습적으로 투기 민원이 발생하는 곳은 성북구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청소 통합 민원 처리 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무단투기 현장 사진과 위치를 앱에 올리면 상습 투기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138개의 무단투기 특별 관리 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만 올해 4월까지 2만5000여 건의 계도가 이뤄졌다.
이승로 구청장은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문가의 활동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특별 관리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