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뜨겁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의 핫플레이스가 되며 ‘입소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느린마을 연구소’에 총 1만124명이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소비자가 방문한 것으로,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에는 일평균 방문자가 1200명에 달했다. 느린마을 연구소는 느린마을소주·느린마을증류주·느린마을약주 등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MZ세대를 겨냥해 ‘막걸리 MBTI 키오스크’와 연계한 취향별 시음, 이색 포토존, 셀프 칵테일바 등도 운영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성수동에서 지난 3일부터 팝업스토어 ‘밀키스 구름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 팝업스토어는 밀키스의 부드러움을 구름으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정판 음료와 디저트, 산리오 캐릭터인 ‘시나모롤’과 협업해 만든 밀키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 매일 오픈런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일평균 방문 인원수 700∼800명 사이로,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방문객 수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븐브로이맥주는 13∼28일 성수동에서 ‘대표 밀맥주’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숲속양조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대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가 만들었던 곰표밀맥주가 대한제분과 맺은 상표권 사용계약 종료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숲속양조장은 세븐브로이맥주가 처음으로 수제맥주를 만든 장소인 ‘횡성 브루어리’를 오마주했다. 운영 기간 선착순 일일 방문객 1000명은 ‘대표 밀맥주’ 생맥주를 시음하고, 세븐브로이맥주가 출시한 다양한 수제맥주 제품을 살 수 있다.
최근 트렌드미디어 캐릿이 만 15∼27세 남녀 2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2%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75명 중 43.1%는 ‘외출 5번당 1번꼴로 팝업스토어를 찾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