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 13일 구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인 ‘레드로드’를 공개했다.
레드로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홍대~당인리발전소에 이르는 2km 구간을 지칭한다. 기존에는 ‘걷고싶은거리’, ‘어울마당로’, ‘축제거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곳이다.
마포구는 레드로드를 7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간별로 특색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MZ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홍대입구역 인근 ‘R1~R2′ 구간은 평소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점에 착안해 쾌적한 관람을 위한 흡연부스 설치, 무대 공간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레드로드와 접하는 골목은 먹거리, 뷰티거리, 커피거리 등의 13개 테마 거리로 조성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를 서울의 새로운 명소이자 외국인들에게도 매력 있는 세계적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