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양천마라톤대회(서울 양천구 주최)가 열린다. 오는 13일 양천구 신정교에서 출발하는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선착순 4000명만 모집하려했으나, 신청이 크게 몰려 당초 계획보다 600명이 많은 4600명으로 접수를 마감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 양천마라톤 대회에서 실개천 생태공원을 달리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양천구

13일 오전 8시 양천구 신정교 해마루 축구장에서 시작되는 레이스는 5㎞, 10㎞, 하프코스(21.0975㎞)의 세 개 코스로 운영된다.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10㎞·하프코스 참여자에게는 양천가방협동조합에서 만든 슬링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연령이 눈에 띈다. 4세의 최연소 신청자가 있는가 하면 84세의 최고령 신청자도 있다. 또 전체 신청자 중 약 24%에 달하는 1139명의 젊은 참여자들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 참여자는 물론 470여 개의 단체도 참여한다. 양천소방서 소속 19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경기, 인천, 충청, 부산 등 전국의 단체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즐기기 위해 양천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청은 구청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행사 당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베스트 포토제닉’을 선발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인근에 마련된 체험부스, 문화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마라톤은 전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