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기어는 뇌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혁신 기술’ 개발 기업이다. 브레인기어는 빛(적외선)을 이용하는 핵심 기술로 ▲선제적 ‘두뇌 질환’ 예방 ▲맞춤형 진료 ▲재활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이다.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이라는 명칭의 기술로, 두뇌의 재활과 실시간 진단을 돕는다.

브레인기어는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 기술로, 두뇌의 재활과 실시간 진단을 돕는다. 사진은 김일구 대표. /브레인기어 제공

브레인기어 기술은 적외선으로 두뇌의 신경을 재배선하는 ‘신경가소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적외선은 두개골을 투과해 신경세포의 가장 작은 단위인 시냅스에 도달하고, 생명 활동에서 가장 중심인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분자가 ‘녹이 스는 것’과 비슷한 ‘산화 스트레스’라는 노화 징후를 보인다. 그런데 뇌에서 전반적인 세포 기능을 좋게 하는 적외선은 ‘신경가소성’ 원리에 따라 두뇌 신경 세포들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적외선을 이용하는 것이 브레인기어의 핵심 기술이다.

브레인기어는 한발 더 나아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부터 입수된 두뇌의 현주소를 분석한다. 또 두개골의 원하는 부위에 최적의 빛을 조사(照射) 하는 시스템까지 구현했다. 이로써 두뇌의 ‘신경가소성’ 원리에 최적화된 조건을 제시한다.

한편, 브레인기어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브레인기어는 국제품질인증표준인 ISO9001, ISO14001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필수 요소인 ISO13485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 분야인 ISO45001까지 인증받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현지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 싱가포르 ‘치-트리 장수클리닉’과 맺은 비밀유지협약 등으로,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더욱 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