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의 한국 토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지난 2월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는 국내산 쌀로 만든 라이스버거 시리즈로, 2016년 11월까지 판매한 ‘야채라이스불고기’ 버거 판매 종료 후 약 7년 만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라이스 버거를 재출시한 것이다. 쌀로 만든 번(bun)의 중량을 약 160g 수준으로 늘렸고, 비빔밥에 빠질 수 없는 반숙 계란 패티(patty)와 소고기 패티로 구성했다. 고추장소스로 비빔밥 맛을 제대로 구현했다.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는 출시 당시 예상 한정 판매 기간을 3개월로 예측한 가운데 현재 높은 판매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만 개 이상 판매되었으며, 라이스 번의 총생산량 150만 개 중 약 67%의 물량이 소진됐다. 일부 매장의 경우 재고량 소진으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선보인 팝업 이벤트 존에는 1만 명가량의 고객이 방문해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경험했다.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롯데리아 타임스퀘어B2점은 매출과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각각 15%, 10%씩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롯데리아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트 메뉴를 할인하는 ‘든든점심’ 프로모션에서도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의 인기는 증명됐다. ‘한국인=밥심(心)’의 기조에 맞춰 콘셉트를 설계한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와 똑 떨어지는 프로모션으로, 9종의 ‘든든점심’ 메뉴 중 점심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는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 재료인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제품군을 강화했다”며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로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출시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도 롯데리아의 독창적인 신메뉴 개발은 K-푸드 카테고리 확장 중심으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