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맥주 ‘테라’가 미국 비영리 단체 ‘NON-GMO PROJECT’ 주관의 NON-GMO(유전자 변형 농작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고취하기 위해 공개했다.
◇'청정라거-테라’ GMO에서도 청정…7개월 이상 엄격하게 검증
하이트진로는 영양 섭취 목적 외에도, 먹거리에 대한 알 권리와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청정라거-테라’에 대한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NON-GMO PROJECT’ 측 인증 기준에 맞추기 위해 테라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테라로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원료 유통→양조 과정→생산 설비관리에서 다른 재료가 혼입되지 않게 관리 시스템과 예방 조치 절차서를 구축했다.
이처럼 생산 전 공정에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는 데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미국에 설립된 ‘NON-GMO PROJECT’는 2200개 이상 브랜드의 2만 개 이상 제품을 인증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이다. ‘NON-GMO PROJECT’의 인증은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종자를 재배해 수확한 작물로 만든 식품이라는 의미이다.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 박차…”해외 시장에도 긍정적 효과 기대”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증 획득 이후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이자 청정 콘셉트의 ‘청정라거-테라’ 이미지를 더욱 차별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맥아 100%’ ‘리얼탄산 100%’ 등 특화된 원재료와 공법을 유지해왔다. NON-GMO 인증 획득으로, 원재료에 대한 청정한 이미지를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NON-GMO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검증받은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NON-GMO PROJECT’에서 주관한 인증은 테라의 원재료에 GMO 재료가 포함되지 않고,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공인이다. 다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표기 규정상 NON-GMO는 부분 표시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두·옥수수(전분)·면화·카놀라·사탕무·알팔파 등 6종을 원료로 한 상품에만 NON-GMO 표시가 허용된다. 이에 테라 제품의 원재료 중 ‘전분’에 대해서만 NON-GMO 표시를 하며, NON-GMO 인증 마크를 제품에 따로 적용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