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경로당을 친환경으로 새단장하고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스마트기기 활용교육을 하는 등 경로당을 새로운 장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서대문구

먼저 노후된 경로당을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있는 고효율 단열재로 시공해 건물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백련·신촌 경로당에 이어 올해는 은가·우정 경로당 도 공사를 앞두고 있다.

또 디지털 전문 강사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활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경로당별 전담 강사를 배치해 질의응답식으로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지난해 501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4%가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이밖에 여가 문화 프로그램 확대, 경로당 운영비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