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산업 첨단화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안에서 착공하는 스마트 물류센터가 대표적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사업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노동의 효율화와 함께 물류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첨단 물류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자동화 물류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인천공항 물류센터 영업 개시 후 5년 동안 신규 항공 화물 연평균 약 2만5000t을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를 통해 화물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수출입과 레이블링(Labeling), 통관, 라스트마일까지 사업을 확장해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컨설팅에서부터 자동화 설비 도입과 시스템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 등 고객사가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국내 한 의류 관련 기업의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해 로봇과 첨단 컨베이어 시스템 등을 적용,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해당 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 기업인 ‘스위스로그(Swisslog)’의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1900년 설립된 스위스로그는 50여 개 국가,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스마트 물류 설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