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근무시간에 구청을 방문하기 힘든 직장인, 학생 등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월요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 ‘야간민원실’은 구청 1층 민원여권과 종합민원실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업무는 ▲여권 민원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출생·사망·혼인신고 접수 등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야간민원실을 46회 운영해 2000여 건의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며 “그중 여권 업무는 1800여 건으로 전체 업무량의 9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화 추세로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발급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서 야간 민원실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18명의 민원안내 도우미(자원봉사자)도 두고 있다. 민원안내 도우미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가 민원실 방문 시 민원창구 안내, 사무기기 사용 보조, 휠체어 대여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구는 지하철역사와 병원,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발급기 3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