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補藥)이다. 자는 동안 몸은 쌓인 피로를 풀고 컨디션도 회복한다. 숙면은 수많은 병균과 싸워 이기는 에너지원(原)이다. 나이 들수록 숙면이 어려워지는 데 잠을 못 자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고혈압·당뇨 위험이 커지며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잠 못 자면 뇌·심장 과부하 걸려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뇌 크기가 해마다 줄어 노인성 치매 위험을 높인다. 뇌 크기의 상관관계는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더 명확하다. 숙면하지 못할 때 베타 아밀로이드(치매 단백질)가 뇌에 점점 축적되기 때문이다. 나이 들수록 숙면을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이유다.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15년간 수면장애 환자 4000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불면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8.1배 높았다. 수면 중에는 혈압이 떨어져 심장 부담을 줄인다. 하지만 잠들지 못하면 심장의 노동은 계속돼 질환 위험을 높인다.
◇면역력 떨어뜨리는 불면증, 나이 들수록 위험
불면증은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남녀 164명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시작 전 하루 5시간 이내로 잠을 잔 참가자들은 7시간 이상 잘 잔 이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면 코르티솔(cortisol)이란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며 혈당이 오른다. 실제로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불면증에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구 10만 명당 불면증 진료 환자 통계를 보면 80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60대→50대 순이었다. 노화가 시작되면 호르몬과 생체 리듬의 변화로 수면 시간이 줄고,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 등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나이를 먹으면 과민성 방광 등 수면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이 발생하는데, 이는 멜라토닌 분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활성산소 해독뿐만 아니라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抗)종양의 힘도 키워 우리 몸을 지킨다.
◇천연 락티움·테아닌으로 수면의 질 개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땀이 맺힐 정도의 따뜻한 물로 샤워해 심부 체온을 낮춰주고 ▲정해둔 시각에 깨는 습관을 들이면 정상적인 수면 리듬 회복에 좋다. 이와 더불어 ▲잠들기 2시간 전 취식 금지 ▲카페인 및 니코틴 피하기 ▲낮 동안 규칙적인 운동 또한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안전한 성분으로는 락티움(Lactium)이 있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락티움 섭취 4주 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53% 감소했고 ▲총 수면시간과 수면 효율이 높아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우유를 잘게 분해한 락티움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빨라 수면의 질을 높인다. 락티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안전성을 검증받은 천연 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