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이 50대 무치악 환자에게 즉시 전체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해당 수술은 윗니 10개, 아랫니 10개 이상 손상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치료 기간이 짧아 환자들이 많이 선호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제공

사람은 나이가 들면신체적 노화를 겪는다. 현대 과학이 발전했어도 이는피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모든 영양소를 몸으로 전달해 주는 치아를 잘 관리하면 노화 단계를 늦출 수 있다.

치아는 음식을 입안에서 굴려가며 씹고,맛을 보면서 영양 섭취를 돕는다. 하지만 치아 건강을 평생 지키기란 어려운 일. 한 번 잃어버린 치아는 다시 돋아나지 않는데, 다행히임플란트라는 대안이 존재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이 주는 부담은 결코 적지 않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無)치악 환자의 경우 대부분의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때 수차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민호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원장은 “고령 환자일수록 수술을 부담스럽게 여겨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즉시 전체 임플란트’를 고르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러 개 치아도 한 번에 ‘즉시 전체 임플란트’

즉시 전체 임플란트는 윗니 10개, 아랫니 10개 이상 손상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치료 기간이 짧고, 전체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해도 여러 차례 수술할 필요가 없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환자의 치아 상태와 잇몸 뼈(치조골)의 양질 등을 모두 고려한 환자 맞춤형 즉시 전체 임플란트를 선보이고 있다. 보통 임플란트는 발치 후 3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상처가 아물고 난 후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치아 없이 지내야 하는데다 이후 임플란트를 심더라도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우 원장은 “발치를 하면 그 부위의 치조골이 줄어들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받쳐주는 힘이 줄어들 수 있고, 심미적으로 중요한 상악전치부(앞에 보이는 윗니)의 치조골 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우민호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즉시 전체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바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다. 사전에 찍은 CT 영상을 이용해 주변 치아와의 간격, 잇몸 뼈의 상태, 신경 분포 등을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이에 맞춰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그는 “수술 전 보철물(임플란트 위에 얹어지는 인조 치아)을 만들고, 적절한 방향에 맞춰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어 해부학적으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시간이 짧고, 절개 부위가 적어 출혈과 통증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물게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는 만큼 치료 경험이 많은 의사와 먼저 상의를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주의할 점은 또 있다.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한 환자라면 즉시 전체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틀니를 오래 사용할 경우 치아로 음식을 씹으면서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 점차 잇몸 뼈의 높이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하이브리드 임플란트 시술을 권장한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 시술은 윗니에 5~7개, 아래쪽에 4~6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은 후 연결하는 방식이다. 만일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다면 임플란트 오버덴쳐(위·아래턱에 각각 4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틀니와 연결하는 방식) 등의 대안도 있다. 우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치아가 살짝만 흔들려도 반드시 진료를 받은 뒤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