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출시된 오비맥주의 ‘카스’는 올해 28주년을 맞은 국민 브랜드다.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카스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41.1% 점유율로 최고였다. 편의점·할인점·대형마트·개인슈퍼 등 가정 시장의 전 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카스가 ‘국민 맥주’ 자리를 굳힌 비결은 오랜 역사에서 축적된 본연의 맛과 개성 덕분이다. 또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혁신을 시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2030세대 트렌드 적극적으로 반영
카스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이 선호하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하기 위해 1990년대 당시 흔치 않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비열처리 공법은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로 효모를 걸러낸다. 이 같은 공법은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한다. 또 발효 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술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 이 과정을 통해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해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하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 트렌드에 맞는 선택은 적중했다. 세계 유수의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카스의 브랜드 철학 응축된 ‘올 뉴 카스’ 탄생
오비맥주는 지난해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時代相)을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획기적인 변화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올 뉴 카스’는 출시 1년 만에 맥주 시장에 한 획을 그은 혁신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 뉴 카스’의 가장 큰 변화는 심플함이다. ‘투명한 병’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게 한다. 나아가 카스의 ‘블루 라벨’을 좀 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했다.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 선명하게 대비시켜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유지하면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로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