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정(情)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생펀드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협력사 및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오리온이 협력사 및 대리점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차원에서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 오리온은 ▲원·부재료 협력사 ▲설비 협력사 ▲대리점에 제공하는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기존 0.43%에서 1.6%로 최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오리온은 NH농협은행과 총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사와 대리점이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자율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리온 측은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생펀드가 시설·운영자금 확보, 자금 유동성 개선 등 협력사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 펼쳐
오리온은 2015년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주요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고, 2018년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인 ‘오리온 상생 협력 포털’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 협력 기금’을 출연했다. 이 기금은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 증대를 위한 제품 연구·개발 및 설비 기술 지원, 성과 공유제 시행 등 실질적인 기업 경영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식품안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협력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업·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법무 등 3개 부서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대리점 상생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하는 ‘식음료 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공정거래 지침’도 수립·준수하고 있다. 대리점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 지원, 영업 전략 수립·공유 외에 상조 물품, 명절 선물 등 복리후생 제도도 강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 속에서 협력사와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상생 협력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