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컨트리클럽 제주(이하 더 시에나 CC)가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 시에나 CC 클럽하우스 메인조감도. / 더 시에나 CC

이곳은 1962년 만들어진 제주 1호 골프장이다.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가깝고, 한라산 자락에 있어 자연 지형을 그대로 보존한 코스가 배치된 총 6359m 전장,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말 더 시에나 리조트가 제주컨트리클럽 퍼블릭을 인수해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 제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주변 시설을 지속해서 재정비하고 있다.

재건축 예정인 더 시에나 CC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제주도 오름을 모방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의 건축설계를 총괄했던 PAD 아키텍트가 설계를 맡았다. 또한 롯지(Lodge) 타입의 산장 리조트도 함께 건설된다.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레스토랑에서는 무제한 바비큐&생맥주, 제주 돼지 소시지, 멜론 프로슈토와 엄선된 와인 리스트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며 국내외 골프용품을 구비한 프로샵도 운영된다.

더 시에나 CC 5·6번 홀 전경. /더 시에나 CC

정규홀은 초창기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코스가 특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골퍼인 연덕춘옹이 코스를 설계했으며 한라산 모습을 참고하여 코스를 디자인했다. 서코스(3,267m)와 동코스(3,092m)가 일자형으로 뻗어 있고 각 라운딩 코스는 페어웨이가 산림과 어우러져 있다. 특히, 여름에는 다른 제주 골프장보다 기온이 4~5도가량 낮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더 시에나 리조트는 2023년 5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오픈 예정인 7성급의 회원제 리조트로 운영사인 토스카나 호텔이 지난 5월 착공 후 현재 공사 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회원 전용 라운지 ‘더 시에나 리조트 라운지 청담’을 내년 상반기에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