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이마트 최저가 보상제를 홍보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지난해 4월 새롭게 탄생한 이마트앱(애플리케이션)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3040 남성 고객에게도 필수적인 앱이 되면서 이달 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된 랜더스데이 행사 진행 기간에는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가 48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마트앱의 인기 비결은 우선 신규 가입자를 위한 파격 프로모션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이 꼽힌다. 여기에 고객 취향 맞춤형 클럽으로 스탬프 적립과 할인쿠폰을 모으는 재미, 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품목 추첨 판매 이벤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타업계와 제휴 등 즐거움과 혜택, 활용성을 높인 것도 인기 비결이다.

이마트앱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해 지난 2월에는 1만원대의 딸기를 2000원에 구매하는 쿠폰을 제공했다. 처음 4일간 이마트앱 가입자 수는 7만명이 증가하며 맘카페 등에 입소문을 탔다.

이마트페이 구현 화면 예시.

이마트앱을 활용한 고객 ‘취향 저격’ 오프라인 멤버십도 인기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앞장섰고, ‘오프라인 멤버십’으로 고객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 신선식품 중 구매액이 가장 많은 육류와 관련한 ‘미트 클럽’과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피코크 클럽’을 최우선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게 했다.

가장 최근에 개설한 ‘골프 클럽’은 골프 입문자와 ‘5060 아재들’ 사이에서 화제다. 회원전용 쿠폰 혜택으로 골프용품과 소모품 등을 5~50%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로 스탬프를 적립해 추가 할인 쿠폰도 준다. 이마트 앱 첫 화면에서 각 클럽에 가입할 수 있으며, 쇼핑 후 결제 시 앱 내 포인트카드 바코드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조건에 맞는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지난 1월에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양대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에 나섰다. 이마트앱 또는 신세계포인트 앱 내 제휴 멤버십 포인트카드 등록 페이지에서 항공사 회원번호 등록 및 적립을 희망하는 대표 항공사를 선택하면 신세계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마트앱에서 이마트페이 오픈 기념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하는 모습.

이마트앱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뿐 아니라 쇼핑의 편리함도 누릴 수 있다. 내달 12일에는 이마트앱에서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쓱페이(SSGPAY)를 통한 간편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 쓱페이를 이용해 이마트 매장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이마트페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페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이마트앱 바코드 하나로 결제·혜택·적립을 한 번에 가능하게 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다. 이마트페이의 바코드 스캔으로 결제와 e머니·신세계포인트·SSG MONEY 등 보유 포인트 사용, 쿠폰 적용 및 스탬프 발급, 신세계포인트·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참여 등 모든 혜택 적용이 가능해진다. 내달 11일까지 이마트 앱 내 관련 행사 페이지에서 쓱페이 계정에 가입하고 결제수단을 등록한 고객에게는 이마트 5000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시), 트레이더스 1만원 할인쿠폰(제휴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등 ‘이마트페이 전용 결제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마트페이로 첫 결제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이마트 e머니, 트레이더스 할인쿠폰 지급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요한 이마트 D/T본부장은 “이마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편리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