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KOREA-National Brand Awards·K-NBA)’ 시상식이 6일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최하는 글로벌 파워브랜드 시상식이다. 올해는 국가 자산(資産)으로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 ‘뉴욕페스티벌 명예의 전당(New York Festivals Hall of Fame)’에 헌액(獻額)될 영광의 주인공(1인)도 발표한다. 이 결과는 뉴욕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2010년 4월부터 매년 국내의 산업(Industrial Brands)·장소(Place Brands)·문화(Culture Brands) 분야 중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브랜드를 부문별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산업과 장소 브랜드는 자체 평가 시스템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NCI)의 브랜드 인덱스를 통해 선정하며, 문화 브랜드와 ‘뉴욕페스티벌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는 공적(功績) 평가로 가린다.
올해는 ▲산업 디비전(division) 40개 ▲도시·농식품 브랜드 등 장소 디비전 16개 ▲기관·작품·개인 부문의 문화 디비전 3개 등 총 59개를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브랜드로 선정했다. 또한, 대한민국 브랜드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뉴욕페스티벌 명예의 전당’에는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선정됐다. 박 군수는 충남 부여군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 농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연속 수상하는 브랜드가 매년 늘고 있다. ▲높을고창 수박 12년 ▲KB금융그룹·기아멤버스·굿뜨래 11년 ▲U+홈서비스·LG올레드TV·홍천늘푸름한우·친환경유기농업도시 괴산 10년 ▲비상교육·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9년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 7년 ▲울진대게 6년 ▲전기차선도도시 대구·현대리바트 5년 등이다.
지난해부터 세분화된 문화 분야에는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박술녀한복(원장 박술녀)·한국오페라단연합회 조장남 이사장이 선정됐다. 올해 신규 수상 브랜드는 대한항공·인천대학교·가장 방문하고싶은도시 전주·생거진천쌀·청송사과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앨런 스미스(Allen Smyth·사진) 뉴욕페스티벌 회장은 “제13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자들이 세계의 비즈니스 및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으로나마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윤은기 한국 운영위원장은 “올해 발표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가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각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각 경영 주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