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 중성화의 날 수술 현장. /서울시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매달 2회(첫째 주 화요일, 셋째 주 일요일)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0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올해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단체, 캣맘 모임 등과 함께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낮은 재래시장, 대학, 재건축 지역, 공원 등을 우선해 추진하기로 했다. ‘팅커벨 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구조 119′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도 참여한다. 시민이 평소 돌보는 길고양이를 직접 포획해 중성화센터로 데려오는 방식이므로 참여 시민은 안전한 포획·방사 방법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서울시 길고양이 표준지침’에 따라 포획과 방사를 진행하고 사진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20마리 이상 중성화를 원하는 동물보호단체나 캣맘 모임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중성화 대상 지역, 길고양이 수, 참가자, 포획틀 필요 수량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서울시 동물보호과(twnsh91@seoul.go.kr)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누리집(www.animal.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