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중소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우리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며 동반성장을 강조해왔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 이벤트 동반 참가 ▲온라인 전시회 같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로 중소 협력사가 해외 바이어(buyer)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홍콩·뉴욕·상해·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중소 협력사 공장 전등을 LED로 바꿔주는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효성중공업·효성·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자체 브랜드 ‘G3H10′을 통해 코로나19로 일감이 감소한 중소 원단·봉제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에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 플리츠마마와는 2018년부터 폐(廢)페트병 재활용 섬유 ‘리젠(regen)’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주름 가방)부터 ‘리젠 제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