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자사 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만명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출 금리비교 서비스’는 토스 앱 내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40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평소 거래실적이 없는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토스 측은 밝혔다.(우리은행·하나은행·전북은행 주계좌 고객 기준). 거래실적이 있는 주거래 은행보다 높은 한도 혹은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토스를 통해 발굴한 것이다.

오프라인으로 대출을 받게 되면 지점 방문, 가심사 한도 및 금리 안내, 서류 준비 후 제출, 실제 심사요청 등 4~5단계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토스에서는 40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상품을 20초만(평균 기준)에 비교해준다. 만 19세 이상 본인 명의 휴대폰을 보유한 토스 유저라면 누구나 전체탭> 대출받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가장 큰 금액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과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해주는 금융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누적 대출실행액수는 7조6000억원으로, 1·2금융권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의 대출 비교서비스가 됐다. 토스 관계자는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용자 1만5000명에게 1금융권 대출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더는 공급자 중심의 대출시장이 아닌 고객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대출을 찾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