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중장기적 투자와 사회 환원 활동으로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 354억원을 기부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핵심 기반 시설 건립, 고용 창출, 자동차 문화 저변과 서비스 기반 확대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인천 청라에 ‘BMW R&D 센터 코리아’ 확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신규 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MW R&D센터는 현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있는데, 이번 협약에 따라 청라국제도시 내 부지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신규 센터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또 2023년까지 6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BMW 차량물류센터(VDC)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VDC는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에 최종 품질 검사를 실시하는 시설이다. 시설 전체 면적을 늘려 차량 보관 가능 대수를 기존 1만1000대 수준에서 1만8000대까지 늘려 더 많은 차량을 적시에 인도한다는 취지다. 또 VDC에 전기차 충전 설비 117기를 구축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BMW코리아가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BMW 드라이빙 센터 역시 BMW코리아의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일환이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드라이빙 센터는 시승자 수준별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체험 시설, BMW그룹의 모든 차량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등을 갖춰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고,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도 15만명으로 국내에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125억원을 투자해 체험 공간을 확장하고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내부 직원 교육시설도 함께 보유해 BMW 코리아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