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부동산인프라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의 기초지수 정기변경을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리츠(REITs), 인프라, 고배당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에서 고배당을 제외하고 리츠와 인프라에만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지수란 ETF가 추종하는 목표지수를 말하며, ETF수익률은 기초지수를 따라가도록 구성돼 있다. ‘TIGER부동산인프라 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된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와 같은 특별자산군을 우선적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고배당 성향의 일반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이번 기초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변동성이 높은 고배당주는 제외하고 인프라펀드와 리츠 등 인컴수익(Income Gain) 중심의 특화상품으로 탈바꿈했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2019년 7월 18일 출시됐다. 12월 16일 종가 기준 1년 28.30%, 출시 이후 31.61%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순자산 규모도 1178억원으로 증가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 손익과는 무관하게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특별 자산군에 특화된 만큼 KOSPI, KOSDAQ 등 주요 시장 대비 변동성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본 차익 기회와 함께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지수산출 시점인 2010년부터 연평균 4% 중반의 배당을 지급했고 2020년, 2021년 각각 해당 ETF의 배당 수익률은 5.4%로 동일하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12월 16일 종가 기준 맥쿼리인프라(18.54%), 롯데리츠(15.38%), ESR켄달스퀘어리츠(11.23%), 제이알글로벌리츠(10.95%), 코람코에너지리츠(5.50%), 맵스리얼티(5.43%), 신한알파리츠(5.14%) 등에 투자하고 있다. 기초지수 변경 후에는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