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명품 백 대신 그림을 산다!’
풍부한 유동성과 미술 대중화 바람을 타고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미술품 투자는 취향에 맞는 그림이나 조각품을 마음껏 감상하면서 자산 증식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아트테크(art-tech·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목 있어야 성공 가능성 커져
과거 미술품 투자는 성공한 대기업 오너나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전문 옥션이나 접근하기 쉬운 투자 플랫폼 등이 활성화됨에 따라 미술 애호가는 물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도 어렵지 않게 미술품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술품 투자는 작품을 보는 특별한 안목이 필요하다. 유명 작가의 작품은 너무 비싸 구입할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 미술품 투자는 ▲좋은 작품을 고르는 안목 ▲시장 흐름 파악 ▲적정 가격 산정 방법 등에 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
이에 조선일보와 땅집고는 ▲미술품 투자 기본 지식 ▲시장 트렌드 ▲작품 고르는 법 등을 투자자와 공유하기 위해 ‘지금은 미술품 투자의 시대: 트렌드와 시장분석’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내년 1월 13일부터 25일까지 총 5강(講)으로 진행한다. 이론 강의 4회에 현장 전시 투어 1회가 포함됐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경매사와 아트 디렉터가 강사로 참여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짜임새 있는 ‘투자 커리큘럼’
미술품 경매 최고 베테랑으로 꼽히는 김현희 서울옥션 수석경매사가 1월 13일 ‘미술품 투자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개강을 알린다.
김 수석경매사는 전 세계 옥션 데이터로 글로벌 미술시장 트렌드를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한 미술품 가격 흐름과 특징, 향후 전망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김 수석경매사는 “최근 젊은 층이 미술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투자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여전히 미술품 시장의 주류인 중장년 투자자에게 시장의 변화와 앞으로 어떤 트렌드가 주목받을지 조언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미술품 렌털 서비스 회사인 오픈갤러리 홍지혜 디렉터는 ‘아트테크’ 성공 사례와 미술품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품 선택과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정보도 제공한다. 송민욱 세무사(세무법인 송정T&C)는 미술품 거래에 따른 유형별 세금 이슈를 제시하고, 미술품을 통한 절세(節稅) 전략도 소개한다. 이론 강의를 마친 후 2월에는 서울옥션에서 프리뷰 전시 투어를 겸한 현장 강의도 진행한다.
수강료는 100만원이며 선착순으로 30명가량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1월 3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홈페이지(realtyevent. chosu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724-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