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사업자들의 개인 성장 및 자기 계발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A7070’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암웨이 제공

지난 11월 말 한국암웨이는 일부 사업자들과 함께 다소 독특한 자리를 마련했다. 좋은 습관 만들기에 동참한 이들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공식 수료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주요 임원도 참석해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일견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한국암웨이는 사업자들의 개인 성장 및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을 주요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꼽는다.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A7070′이 대표적으로, 2021년 누적 참여자 10만명, 누적 생성 커뮤니티 8천 4백여개에 달한다.

한국암웨이가 ‘A7070′을 런칭한 것은 2020년 여름이다.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올해만 총 4개의 기수가 미션 과정을 완주했다. 2019년 암웨이 창사 60주년에 이어 다가올 70주년을 대비할 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일반적으로 습관이 형성되는 기간인 70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꾸준한 습관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초를 다진다는 의도가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영업 부서에서 사업자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며 진행 현황을 체크한다.

이와 같은 전략의 기반에는 최근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자기계발 열풍이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업글인간(업그레이드+인간,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과 성장을 추구하는 형태)’ 트렌드가 수년째 이어지며 관련 산업 또한 성장 중이다. 운동이나 독서 등을 주제로 한 루틴 관리형 모바일 앱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한다. 기업 마케팅에 접목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암웨이는 한 발 더 나아가 기업 차원에서 습관 개선 및 개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만보 걷기, 물 마시기, 건강기능식품 섭취하기, 독서, 실내용 바이크 타기, 피부관리 등 다양한 주제 별로 팀을 꾸린 뒤, 설정된 목표에 따른 70일간의 미션 달성 전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매일 카카오톡으로 동기 부여 메시지를 전송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스토리 공모를 통해 암웨이 제품도 지원해 준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 또한 강점이다. 지난 11월 마무리된 4기의 경우 1일 1권씩 참고 서적을 추천하고 관련 강의를 연계하는 ‘리더의 서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국암웨이는 현재 해당 강의를 임직원 대상으로도 확대 시행 중이다.

A7070 프로그램이 기업 내부 행사로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화두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외연을 끊임없이 확장해 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EBS와 협업하며 유아기 기초 문해력 증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사업자들이 주제 별 문해력 증진 활동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10주(70일)의 변화 과정이 셀프 카메라에 담겨 EBS의 인기 프로그램인 ‘문해력 유치원’ 중 시청자 참여 코너에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암웨이 측은 A7070을 통한 사업자들의 자기계발과 역량강화 과정이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참여자 수만 하더라도 1기 당시 3천여명으로 출발했지만, 2기부터는 3만명대로 부쩍 몸집을 키운 뒤 3기와 4기에서도 3만명대를 지속 유지 중이다. 참가자들이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참여 과정을 자발적으로 전파/확산시키면서, A7070은 한국암웨이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이들의 매출 실적 또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며 시너지 효과 또한 입증하고 있다.

한국 암웨이 7070 캠페인 이미지 / 한국암웨이 제공

한국암웨이 이미혜 부사장은 “암웨이는 ‘Helping People Live Better & Healthier Lives’라는 기업 비전을 기반으로 사업자 분들과 함께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A7070 프로그램 역시 이와 같은 철학이 바탕이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암웨이의 핵심 역량인 ‘건강 자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역량 강화를 통해 자존감 높은 사업자 분들의 ‘매력 자산’을 지원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성과로도 연결되며 암웨이 사업의 ‘경제 자산’ 또한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올해 A7070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내년 1월 5기를 모집한다. ‘영화 캐릭터를 통해 배우는 리더의 매력자산’을 주제로 과정이 진행되며, 10년 연속 후원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 작품 선별 및 감수에 자문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