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일주일 전보다 줄었다.

건설사 등 공급자들은 지난 8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으로 분양가가 인상되며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개선안이 내놓은 인상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하자 분양이 지연되는 곳들이 많은 상황이다. 대신 전국에서 고르게 분양 소식이 있다. 한동안 공급 가뭄에 허덕이던 부산 등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총 16곳, 총 5520가구다.

◇청약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과 제일건설이 각각 ‘GTX 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와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를 분양한다.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비롯해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 등의 호재가 있다.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도 눈길을 끈다.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2개 블록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오룡’을 공급한다. 상업지구가 계획돼 있고 롯데아울렛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대방건설이 ‘포항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를 선보인다. 2개 블록 합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광폭 거실과 팬트리 등 설계를 특화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대연동에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내놓는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이며 일대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픈

모델하우스는 청약홈 개편으로 오픈 일정을 미뤘던 곳들이 더해지면서 오픈 소식이 증가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경기 의정부에서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의 모델하우스가 각각 오픈한다. 대구의 ‘대봉 서한이다음’, 경북 구미의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1블록과 2블록, 경남 창원의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 충남 당진의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 등도 오픈 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