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뱅크힐링(대표 이동호)은 대변은행 서비스와 장내(腸內)미생물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뱅크힐링이 2016년 10월 국내 최초로 설립한 대변은행은 가장 많은 기증자와 대변이식액, 공급 병원 수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뱅크힐링 제공

바이오뱅크힐링은 대한민국 장내 미생물 연구와 치료의 선구자로 꼽히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가 이끌고 있다. 대변은행을 통한 대변이식액 제조 및 신(新)균주 발굴뿐만 아니라 장내미생물 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건강한 대변으로 만든 바이오뱅크힐링의 대변이식액을 환자에게 이식하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CDI)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바이오뱅크힐링은 더욱더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800여 종(種)의 신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효능이 확인된 25종을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병·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암·치매·파킨슨·자폐·우울증·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근거들은 많은 연구논문이 증명하고 있다.

이동호 대표는 “바이오뱅크힐링은 직접 발굴한 새로운 장내 미생물들로 해결하지 못한 질병 치료제들을 하나둘씩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창업 투자자문 기업)인 액트너랩과 울산대 투자에 이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 올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토대로 신약 및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 슬로건인 ‘Heal the World’와 같이 인류의 건강증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