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대표 이한성)는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6월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이동 경험을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커스터마이징 인터페이스(Customizing Interface) 서비스인 ‘벨로가(Veloga)’를 개발·운영 중이다. 지난해 자전거 및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용 속도계 ‘벨로가 사이클(Veloga Cycle)’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벨로가 오토(Veloga Auto)’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옐로나이프 제공

‘벨로가 사이클’은 속도·칼로리·거리·시간 등 정확한 측정과 주행 정보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목표 달성 스킨’ ‘심플한 스킨’ ‘레트로 스킨’ 등 기호와 필요에 맞는 스킨 UI(User Interface·사람과 시스템 간 상호작용)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벨로가 오토’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차량 내 멀티 디스플레이) UI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와이파이 등으로 클러스터와 연결해 계기판 모듈에 신호 및 암호화 압축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장부품 분야 강소 기업인 미경테크와 MOU를 체결해 ‘벨로가 오토’ 서비스 구동이 가능한 애프터 마켓용 스마트 계기판 제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한 데모카로 자체 POC(Proof of Concept·기술 검증)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성 대표는 “옐로나이프의 기업문화에는 故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사용자 중심 기업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UI/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