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전기차협의회(이하 GEAN)와 타지키스탄이 세계 전기자동차(EV) 산업 발전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 1992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자원 부국으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직물·화학·알루미늄 공업 등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GEAN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쉐랄리 카비르 타지키스탄 신산업기술부 장관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환 GEAN 회장과 쉐랄리 장관, 코디르조바 사디 산긴뮤로드 투자청 장관 겸 국가자산 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심재복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타지키스탄과 GEAN은 타지키스탄에 전기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함께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타지키스탄 신산업기술부는 GEAN 회원을 주축으로 한 경제방문단을 초청해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GEAN은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함께 타지키스탄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해 타지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전기차 수출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9월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타지키스탄 국가홍보관을 마련해 투자유치 활동을 함께 전개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김대환 GEAN 회장은 “타지키스탄은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국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타지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전기차 수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