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의 홍보대사인 배우 신민아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 제공

영원아웃도어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997년 론칭 이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노스페이스는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스포츠 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후원 계약을 지난 3월 4년간 연장했다. 최근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친환경 혁신 기술 ‘노스페이스 K에코 테크’를 적용한 공식 단복을 제공했다. 이번 단복은 총 13품목에 걸쳐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재생 나일론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노스페이스는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이고 패션업계 전체에서도 손꼽힐 만큼 친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는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해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내놨고, 올봄에는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 100t을 재활용해 ‘노스페이스 K에코 삼다수 컬렉션’을 출시했다.

삼다수 컬렉션은 재생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면서 아노락(바람막이), 후드, 스웨트 셔츠, 조거 팬츠(위는 넉넉하고 발목은 고무줄로 조인 바지), 에코백 등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1980~2000년대 출생자)에게 인기가 높은 다양한 아이템을 내놨다. 대표 제품인 ‘노벨티 하이 마운틴 에코 재킷’은 페트병 재생 원사인 ‘리젠 제주’를 비롯해 방수·투습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활용해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는 평이다.

노스페이스는 마케팅 방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을 강조하고 있다. 배우 신민아, SF9 로운 등 브랜드 홍보 대사를 활용해 올바른 페트병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선보이는 것은 이런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