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폐센터’는 국내 최초의 폐질환 특성화 센터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로 폐질환 전문 치료센터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폐질환은 다양한 진료과 간의 협조가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폐센터에서는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알레르기내과 등 관련 과 의료진이 긴밀한 진료협력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폐암·기관지천식·알레르기비염 등 호흡기계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세분화한 10개의 전문클리닉이 별도로 구성됐다.

폐암 및 천식을 포함한 만성기도질환 진료도 특성화했다. 체계적 추적 관찰 시스템과 최신 검사법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과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힘쓴다. 201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은 폐를 찌르지 않고도 폐 깊숙이 자리 잡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조직을 추출하는 검사법이다. 환자 편의와 치료 성적을 모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슴 부위에 구멍 몇 개만 뚫어 수술하는 흉강경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5년에는 전체 폐암 환자의 10% 정도를 흉강경으로 수술했으나 2014년부터는 90%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술 성적도 우수하다. 1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