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개교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올해 창립 81주년을 맞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세종대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0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83위에 올랐다. 2016년 아시아 93위에 이어 순위가 10계단 상승한 것으로, 5년 연속 아시아 10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QS가 발표한 ’2021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국내 1위·세계 40위에 올랐다. 그 밖에 건설환경공학은 국내 7위, 물리천문학은 국내 8위, 환경학은 국내 8위, 그리고 컴퓨터공학은 국내 9위를 기록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21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9위·세계 301~350위권에 진입했다.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매기는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는 2018~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국내 일반대학 중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세종대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세종대의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 육성,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짚어본다.
◇독보적인 경쟁력 ‘취업률’로 입증한다
세종대는 서울시가 청년창업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지역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 타운 종합형 사업지역’에 최종 선정돼 4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2017년 3월부터 5년간 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 내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서비스 대상 확대 ▲지역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해 지역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 체계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취·창업지원 공간 약 150평(학생회관 1층 및 3층), 학생생활상담소 및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 간접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종대는 특히 공대를 집중 육성 중인데, 취업률이 68.3%에 달한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학년별로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 학년 대상인 ‘창업과 기업가정신’ 과목은 각계 명사와 기업 CEO들의 특강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및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6년간 1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 중심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양AI센터를 건립하고, 이곳 3층에 AI콜라보랩을 만들어 혁신적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K-ICT·그래핀 연구·지진 분야 전문가 양성해 다채롭고 눈부신 성과
세종대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K-ICT 핵심기술 분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6년도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ITRC)-디지털콘텐츠-가상현실(VR)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연 8억원씩, 최장 6년간(4+2) 45억원 정부 지원을 받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T 기술 중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가 세종대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에서는 VR 콘텐츠의 표현·편집·변환·전송기술과 모바일 VR 인터랙션 기술 등을 연구한다. 또 스테레오 드론과 모바일 VR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및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한편, 세종대 그래핀연구소(GRI)는 미국 텍사스 포토닉스 센터(Texas Photonics Center·TPC)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유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세종대 그래핀연구소는 그래핀 기술과 발광소자(반도체 레이저 등) 기술을 접목한 다기능 융복합 광소재·소자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텍사스 포토닉스 센터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그래핀(graphene)이란 탄소 원자가 육각형 그물 모양으로 된 화합물로, 구부리거나 늘려도 전기전도성이 사라지지 않고 강도가 강철보다 무려 100배 이상 강하다. 또한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가 자유로이 이동하므로 오늘날 전자소재를 대체할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세종대 산학협력단은 R&D 제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연구개발 성과 평가 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