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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은 다른 소재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 매력 덕에 목재가구와 소품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유행하는 가운데에도 그 중심축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보다 ‘핸드메이드’를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목공방을 기웃거리는 이유이다.

목공예 관련 자격증은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자격증인 목공예기능사가 있고, 목공지도사·목공DIY교육사 등 민간자격증도 있다. 목공예기능사는 조각도·줄톱·끌·송곳·사포 등 각종 수공구와 목공기계를 사용하여 나무를 깎고, 썰고, 자르고, 붙이고, 다듬어서 일상생활에 유용하면서도 아름다운 목공예품을 제작한다. 2021년 정기기능사 시험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목공예는 목공예 학원·목공방·지자체·기술교육원 등 다양한 곳에서 배울 수 있다. 대부분 목공방은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협회나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 목공방의 경우 자격증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교육 시간과 교육비용은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오늘날 목공예는 기능적인 면과 조형적인 면을 함께 추구하면서 그 활용 범위도 생활용품·가구뿐만 아니라 환경조형물에 이르기까지 넓어지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목공예제작 및 판매업체, 가구제작업체, 인테리어업체, 토산품 또는 민예품 제작업체, 공예품 수출업체, 공예연구소 등 목재 관련 업체에 진출하거나 개인 공방을 운영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방과 후 학습이나 목공예 체험교육 강사 활동도 가능하다. 목공예는 직업이 아닌 취미로도 인기가 높다. 가구·소품 등 실생활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고 과정 그 자체의 재미와 완성된 제품으로 느끼는 성취감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