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 11일까지 판교점에 예술 작품 전시 ‘판교 아트 뮤지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한 달간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백화점 속 미술관’을 지난 12일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1일까지 판교점에 예술 작품 전시 ‘판교 아트 뮤지엄’을 진행한다. 지난해 2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되는 전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1층 열린 광장과 5층 에스컬레이터 옆, 10층 토파즈 홀에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예술 작품 16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한다.

우선 1층 열린 광장에는 팝업 전시관을 설치해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와 사진가 ‘구본창’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5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www.hmoka.org)’과 손잡고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

10층 토파즈 홀에서는 일본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국내 화가 ‘정현숙’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쿠사마 야요이의 ‘Eyes Flying in the sky’, 정현숙 작가의 ‘Before and After’ 등이 대표 작품으로 전시된다. 현대백화점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10층 토파즈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매시간 단위로 환기와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작품의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판교 아트 뮤지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작품에 대한 설명과 360도 영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이 이번 ‘판교 아트 뮤지엄’을 통해 감성을 충전하면서 잠깐이라도 위로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백화점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