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올해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대형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제공

대형 신작게임들이 쏟아지면서 집콕족과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넷마블은 올해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와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제2의 나라’는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 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했다. 커뮤니티 ‘킹덤’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의 협력, 경쟁하는 ‘소셜 시스템’과 ‘이마젠’이라 불리는 정령들을 모으고 육성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올해 2분기 한국, 일본, 대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지고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영웅으로 변신하고, 직접 전투를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한국, 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Role playing game)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지난 2020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글로벌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으며 프랑스, 독일 등 웨스턴 주요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매년 70% 내외의 매출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체 매출 중 72%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매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순위에서 6년 연속(2015년~2020년)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