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상품 전문매장 ‘몰리스(molly’s)’가 국내 1000만 명에 달하는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몰리스 멤버십 ‘댕냥이클럽’ 누적 등록자 수 5만명 돌파
이마트는 2019년 10월, ‘집사(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비유하는 단어)’들의 전용 멤버십 ‘댕냥이클럽’을 론칭해 클럽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댕냥이클럽’에 등록만 해도 이마트 전 점과 몰리스 전문점에서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탬프를 1개씩 적립해 스탬프를 3개 모으면 1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현재까지 ‘댕냥이클럽’의 누적 등록자 수는 5만명으로 ‘집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기 행사인 ‘몰리스위크’도 인기다.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를 ‘몰리스위크’로 지정해 해당 기간 내 이마트와 ‘몰리스’ 전문점 전 점에서 반려견·묘 사료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하는 정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달 구매주기에 맞춰 반려동물 사료를 정기적으로 할인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표 행사품목으로는 ‘건강백서’ ‘밥이보약’ ‘퓨리나원’ ‘뉴트리플랜’ ‘몰리스 고양이 사료’ 등을 준비했다.
◇고객 선택권 넓히고 정보 제공 기능 강화해
‘몰리스’는 이마트 내 반려동물 코너를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최대 800~900여개에 달하는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가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펫펨족’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이마트는 펫 매장 내 반려동물 사료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20여개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를 최대 30여개로 확대해 다양해진 고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장난감, 세정용품 등 반려동물 용품도 진열 면적을 2배가량 늘렸다. ‘몰리스’ 전문점 내 사료 존도 고객 중심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몰리스’는 사료 매장을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개선했다. 주요 사료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콘셉트를 비롯해 수십 종에 달하는 사료가 각각 어떠한 원료를 사용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해당 사료의 특장점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하는 사료 브랜드 조닝(zoning, 구획화)을 연출했다. ‘몰리스 사료 전문 매장’은 ‘몰리스’ 스타필드 안성점·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이마트 청계천점 등 3개 점에서 볼 수 있으며 올해 중 ‘몰리스’ 전문점 전 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주문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
‘몰리스’는 이마트, 몰리스(전문점), SSG닷컴에 이어 지난 12월 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smartstore.naver.com/mollyspetshop)에도 입점했다. ‘몰리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 상품을 비롯해 총 350여개의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 700여개 이상의 상품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민주 이마트 몰리스BM 상무는 “펫펨족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접점을 넓히고자 댕냥이클럽, 몰리스위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경험하며 우수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문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