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애플리케이션 밀리의 서재는 뷰어에 ‘시선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선 추적 기능이란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 시선이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자책 분야에서 적용된 사례로는 국내에선 밀리의 서재가 최초다. 이번 기능은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비주얼캠프의 기술로 지난 11월 밀리의 서재가 오픈한 자체 개발 뷰어에 적용되었다. 기존 전자책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리모컨이나 물리 버튼보다 편리한 기능으로 밀리의 서재는 이 기능을 향후 PDF, 챗북, 만화 등의 콘텐츠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이번 시선 추적 기능 도입을 통해 손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도 편하게 독서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하여 손을 쓰기 어려운 분들의 독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확도와 사용성을 높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에 도입된 시선 추적 기능은 회원이라면 별도의 설치 없이 개별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 8, iOS 11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