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심이 들어간 달큼한 단팥죽,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하얀 호빵, 뜨끈한 붕어빵…. 겨울을 알리는 이 달콤한 음식들은 모두 팥을 품고 있다. 붉은 팥은 겨울의 상징이다. 특히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한다. 흩어졌던 가족이 함께 모여 팥죽을 먹고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며 술을 올렸다는 것이다. 동짓날 먹는 붉은 팥죽은 잡귀를 쫓고 건강을 비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니, ‘설날 떡국’에 버금가는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팥은 잘 불지 않는 곡물이기 때문에 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전 물에 담가 불려야 하고,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두 번에 걸쳐 삶아야 한다. 팥을 갈고 으깨어 앙금을 분리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손쉽게 맛볼 수 있는 시판 죽에 손이 가는 까닭이다.
◇담백한 ‘비비고 동지팥죽’, 달콤한 ‘비비고 통단팥죽’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동지를 맞이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동지팥죽’과 ‘비비고 통단팥죽’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비비고 동지팥죽’은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어 식사용으로 인기가 높다. 통팥과 부드러운 쌀이 알알이 풍성하게 들어있는 메뉴로 진한 통팥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겨울밤 야식이나 간식으로, 또는 기운 없고 입맛 없을 때 한 끼 식사로 좋다. 팥알을 푹 고아낸 느낌으로, 달지 않고 부드러워 팥 고유의 맛을 좋아한다면 제격이다.
비교적 달콤한 맛을 가진 ‘비비고 통단팥죽’은 간식용으로 좋다. 1인분 용기형으로 출시했다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최근 1~2인분 파우치 제품도 출시했다.
‘비비고 통단팥죽’은 집콕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홈베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백설 쿠킹믹스’에 ‘비비고 통단팥죽’을 넣어 통단팥 붕어빵, 통단팥 와플샌드, 통단팥 도너츠 등 다양한 팥 디저트 메뉴로 응용할 수 있다.
◇'맛과 원물의 차원이 다르다'는 비비고 죽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은 ‘비비고 동지팥죽’과 ‘비비고 통단팥죽’을 비롯해 프리미엄 3종, 파우치죽 10종, 용기죽 7종 등 모두 20종을 갖추고 있다.
비비고 죽이 ‘일상식’과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시판 죽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출시한 비비고 죽은 지난 9월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하며 국민 1인당 1개씩 경험한 제품으로 등극했다.
‘죽 일상식’ 트렌드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시장 성장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더 가속도가 붙었다. 예전에는 시판 죽을 주로 아플 때나 소화가 안 될 때 섭취하거나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였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 다이어트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비비고 소고기죽, 전복죽, 버섯야채죽 등은 집에 쟁여두고 먹는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 잡았다. 올 상반기 내놓은 비비고 불낙죽, 삼선해물죽, 낙지김치죽 등 프리미엄 죽은 “맛과 원물의 차원이 다르다”는 소비자 호평 속에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