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 50% 이상 늘려

[청년고용 부문 3년 연속]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018년 상생 고용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청년고용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일자리대상에 올랐다.

국립생태원은 ‘생태 연구의 리더, 생태 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되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체험형’ 청년인턴 45명을 채용했고, 3개월간 연구, 행정, 동식물 관리 업무체험을 거쳐 ‘채용형’ 청년인턴 21명을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정규직 350명 정원의 약 6%로, 정부 목표치 3% 대비 약 2배 이상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도 최근 3년 동안 50% 이상 늘렸다. 여성 근로자 고용 비율은 올해 3분기 4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차 출퇴근제와 근무시간 선택제, 집약 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으로 ‘워라밸’도 실현했다. 임신근로자 특별휴가(태아 검진), 남성 근로자 배우자 출산휴가 등 모성 보호를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회계·화학 등 분야에 글로벌 인재 채용서비스 제공

[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부문 2년 연속 부문] 로버트월터스코리아

로버트월터스코리아 제공

글로벌 인재채용 전문기업 로버트월터스코리아(Robert Walters Korea·지사장 최준원)는 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시대에서도 국내외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채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육성 및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로버트월터스코리아는 회계 및 재무, 금융서비스, 제조업, 자동차, 화학,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로버트월터스코리아는 최준원 신임 지사장 선임을 계기로 기존의 외국계 기업 및 국내 글로벌기업 중심에서 나아가 국내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으로까지 인재 채용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준원 지사장은 “로버트월터스코리아는 늘 ‘사람’과 함께하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중시해 왔다”며 “2년 연속 올해의 일자리대상 수상은 로버트월터스의 우수한 일자리 발굴 노력과 서비스가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성과 있는 직원에 月 최대 50만원을 퇴직까지 지급

[워라밸모범기업 부문 3년 연속 부문] 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 제공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 이성호)는 워라밸모범기업 부문 3년 연속 대상과 함께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화장품원료 제조사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업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승인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닥 상장 시 우리사주 배정 금액은 공모 후 기준 3%인 약 18억5000만원~21억(공모가 밴드 기준)이며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만족도가 크다는 방증이다.

이성호 대표는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기업문화에 정착시켰다. 매월 최우수 사원을 선정해 놀이공원, 여행 및 외식 상품권(30만원)을 지급하고, 프로젝트 근무자들에게 유급휴가를 준다. 그 외 근속기간에 따른 유급휴가와 해외여행 지원 등의 제도가 있다. 특히 성과가 있는 임직원에게 최대 매월 50만원 상여금을 퇴사할 때까지 지급하는 ‘스타 제도’로 현재까지 30여 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사업’ 통해 일자리 창출

[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부문]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기반 조성사업’은 민간이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수립하고 직접 운영하는 새로운 추진방식이다. 기업이 정부가 수립한 계획에 맞춰 일부만 참여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정보화 사업 전 단계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다양한 기업과 연계해 시범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그 중 ‘AI 보건소 기반 공공보건의료 혁신’은 보건소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 질환 관련 의료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공중보건의의 영상판독을 지원하는 것이다. 민간기업과 협업해 전국에 걸쳐 23개 보건소의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고했다. 또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을 통해 지방 하천 계측에 항공촬영 기반의 하천측량 기법을 도입했다. 항공촬영, 데이터 모델링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GPS 안테나 세계 1위… 청년 고용 새 스타플레이어로

[청년고용 부문] 인팩코리아

인팩코리아 제공

부품 소재 강소기업 인팩코리아(대표 이승현)는 청년고용 부문에서 일자리대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인팩코리아는 대만 기업 인팩테크놀로지(INPAQ Technology)와의 합작법인으로 2008년 2월 설립됐다. 스마트폰, 디지털TV, 자동차 등 전류가 흐르는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수동 소자류와 RF 안테나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GPS 안테나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다.

이승현 대표는 삼성전자 TV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구성원과의 신의를 중시하는 이 대표는 합당한 소득 분배를 기업 경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는 “외국계 기업들은 매년 약 50조원 상당을 투자해 수출의 20%와 고용의 약 6%를 담당하고 있는 등 한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횡성·제주 등에서 온라인 창업교육 지원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부문] 지앤지커머스

지앤지커머스 제공

B2B 유통플랫폼 ‘도매꾹·도매매’ 운영사 지앤지커머스(대표 모영일)는 지역 맞춤형일자리창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앤지커머스는 지난 2017년부터 ‘도매꾹·도매매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1인 온라인 창업자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4년간 약 6000여 명의 전문 셀러를 양성했으며, 이 중 70%가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약 67%의 전문 셀러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넘어 지역 맞춤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여수, 횡성, 원주, 부산, 대구, 제주 등에서 온라인 창업교육을 지원했다.

모영일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훈인 ‘Connecting the World’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앤지커머스는 내년 유튜브 시청 중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소셜&마켓 플랫폼인 ‘캔버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자일(Agile) 조직으로 바꾸고, 수평적 직급, 2단계 결재 등 혁신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247명의 청년 일자리 만들어

[고용확대 부문] 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 속에서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모범을 보인 공로로 고용 확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 소각장, 매립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시(市) 산하 지방공기업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70명과 하반기 35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정원의 14%에 달한다. 최근 3년간 247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었고,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블라인드 채용 등으로 전 인사과정에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균형 잡힌 삶을 위한 전담조직(인권복지팀)과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행복 일터 추진단’도 만들었다. 2013년부터 시차 출·퇴근형과 근무시간 선택형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현재 134명이 이용 중이다.

매주 수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정시 퇴근제를 시행해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을 제한한다. 또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위캔미팅(We C.A.N Metting)’으로 조직 내 소통문화를 정착시켰다.

동대문구민 4287명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고용지원 부문]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은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 및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용창출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고용지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동대문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 총 4287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내 고용률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공공일자리 사업 대상자들을 전통시장, 청량리역사, 도서관 등 지역 내 감염 취약 시설의 집중 방역 및 시설관리 업무에 배치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연령대 맞춤 직업훈련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중장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일반 경비원 교육 과정을 신설·운영해 6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해 올해 2개 과정(역사문화체험지도사, 실버인지활동전문가)에서 43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이 중 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청량리 광장에 조성되는 청년 취·창업 커뮤니티 플랫폼 ‘오랑’이 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R&D에 매출 20% 투자… 첨단인력 고용에 기여

[첨단산업일자리창출 부문] 인프라닉스

인프라닉스 제공

스마트 ICT 플랫폼 전문기업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는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프라닉스는 지난 20년간 ICT 인프라관리 솔루션 ‘시스마스터 스위트(SysMaster Suite)’, 클라우드 MSP 서비스 ‘시스티어 서비스(Systeer Service)’,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인증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서비스 ‘엠콘솔 사스(M-Console SaaS)’, AI·빅데이터 기반의 ‘콘피타(Conpita)’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인프라닉스는 24시간 365일 M-Center 엔지니어링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제조업,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안심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전산실(ICT Works)’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상화전산실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한다. 인프라닉스는 최근 병역특례연구소로 지정받아 AI·빅데이터 중심의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전 직원의 40%가 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는 등 첨단인력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경단녀’ 160명 정규직 부점장 복귀

[취약계층고용 부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취약계층고용 부문에서 3년 연속 일자리대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인재 양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양성한 1만7000여 명의 바리스타들은 모두 정규직이다. 스타벅스는 2013년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이 단절된 퇴직 여직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올해 상반기까지 160명이 정규직 부점장으로 복귀했다.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지난 10월 기준 404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다. 이는 전체 임직원 대비 4.2%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률이다. 현재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익 환원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재기를 위한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2012년부터 장애인, 노인,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낡은 카페를 리노베이션해 바리스타 재능기부와 운영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