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는 체내 콜라겐이 줄어들고 균형이 깨지면서 근막층이 힘을 잃게 돼 발생한다. 보통 29세가 넘어가면 우리 몸속 피부 탄력 세포가 손상되고 손실되면서 본격적인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전반에 걸쳐 건조증, 색소 침착, 주름, 처짐 현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늘어진 피부는 실리프팅, 안면거상술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되지만 피부 자체의 탄력과 재생 능력은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성분은 인체 염기 조성과 거의 흡사해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일명 DNA 주사로도 불리는 PDRN 성분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것으로 우리 몸의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즉 조직재생물질로서 세포의 DNA 생성을 촉진해 피부 조직을 빠른 속도로 재생시켜준다.

처음 해당 의약품이 등장한 것은 1954년, 이탈리아의 마스텔리사(社)가 개발한 플라센텍스(DNA 주사)다. 국내에는 2008년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PDRN 주사제의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이 검증됐다. 여러 가지 약을 많이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투여 가능하다.

PDRN 성분의 가장 큰 장점은 손상된 부위에 염증 유발 물질을 감소시키고 항염증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에서 화상, 욕창 환자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했다.

주사제 외에도 필러를 기반으로 한 피부 미용과 점안액, 화장품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철갑상어 정소(精巢)에서 추출한 DNA의 경우 연어보다 순도 및 용해력이 높아 화장품이나 피부 미용 제품을 만들 때 특별한 가공 없이 그대로 접목이 가능해 최근 뷰티 시장에서 각광받는 성분이다.

PDRN 성분을 피부에 흡수할 경우 진피조직의 콜라겐 합성과 피부 재생을 빠르게 촉진해 손상된 피부가 재생된다.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인체 고유의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므로 부작용 및 내성 등의 우려가 적은 편이다. 피부 세포 자체를 건강하게 재생시켜 주기 때문에 주름이나 색소, 피부 트러블 등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