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SR762 지정사수 저격소총(위), DSMG9 9㎜ 기관단총(왼쪽), DSAR15P 돌격소총(오른쪽). /다산기공㈜ 제공

다산기공㈜은 1992년 설립 이래 소총·권총 부품을 생산해 전량을 해외로 수출해 왔다. 2015년부터 완성총 자체 개발을 목표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종의 권총, 7종의 소총, 저격용 소총 및 샷건 각 1종, 기관총 등을 개발했다.

2013년에는 수출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그뒤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방위사업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고용창출 100대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대한민국 총기류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우리 군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IATF16949, ISO9001 인증은 물론 DQMS국방품질 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한 업체이기도 하다. 올 10월에는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가보훈처로부터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상했다.

또한 UAE의 CARACAL사와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소총 CAR816에 대한 라이센스 생산을 시작, 2016년 이후 2만여정 이상의 완성소총과 5만세트 이상의 부품을 수출했다. 2019~2020년에는 중동의 오만으로 자체 개발한 AK소총 2만정, M4소총 1만여 정을 수출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가칭 2020싱글 및 더블 권총 1종과, 6㎜, 6.5㎜, 6.8㎜ 소총 및 기관총 등의 자체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다산기공㈜은 DX KOREA 2020에서 그동안 개발한 모든 총기류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트라이크(STRIKE)와 1911을 기반으로 개발한 3종의 권총과, AK소총을 기반으로 하는 DSAR47 및 AK47, AR소총을 기반으로 하는 DSAR 15, DSAR 15P, DSAR 16P, DSAR10S와 저격소총 DSSR 762, 9㎜ 기관단총 DSMG 9, 샷건, 그리고 기관총으로 XK-16이 전시된다. 이 중 눈여겨 볼만한 총기는 2020싱글과 2020더블이다. 싱글 탄창과 더블 탄창의 그립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손잡이의 색상도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SAR 15P 소총은 현존하는 최상의 총기로 자부하고 있는 모델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5.56㎜ 햄머포징 총열 탑재로 1만2000발의 사격후에도 10㎝ 이내의 탄착군을 보장하는 정확성, 중량 3㎏ 안팎, 길이 760~880㎜, 발사속도 분당 700~950발, 유효사거리 400m 이상을 자랑한다. 특히 향후 특수작전부대에 전력화 될 기관단총 구매사업에 DSAR 15PC 총기를 제안하여 현재 3계절 평가가 진행 중이다.

DSAR 10S는 7.62㎜ 소총으로 중량 4㎏, 18인치의 총열과 800m의 유효사거리를 갖춘 강력한 화기다. DSSR 762는 7.62㎜ 탄을 사용하는 스나이퍼용 소총으로 20인치의 냉간단조 햄머 총열, 중량 4.5㎏ 내외, 유효사거리 1000m인 가스피스톤 방식을 채택한 소총이다. DSMG 9 기관단총은 9㎜ 권총탄을 사용하는 근거리 개인 화기로 특수부대 및 경호부대에서 사용하도록 개발되었다. DSAR 16P는 미군의 최신 경향을 반영하여 6㎜탄을 사용하는 16인치 피스톤 방식의 소총을 최신 개발한 것이다.

다산기공㈜은 기관총을 비롯해 최신의 경향을 반영한 소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워리어 플랫폼을 염두에 둔 소음기 등의 개발은 물론 기존 총기의 성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