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은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헤어 사이언스 4.0’을 발표했다. 온라인 론칭 행사로 영국 맘스베리의 다이슨 모발 연구소와 서울 사운즈 한남 내 다이슨 팝업 뷰티랩에서 진행되었다. 다이슨은 이번 ‘헤어 사이언스 4.0’에서 헤어 스타일링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열, 텐션, 컨트롤’에 대해 소개했다. ‘에어랩™ 스타일러’에 추가되는 두 가지 툴(도구), ’20㎜ 에어랩 배럴'과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의 출시도 알렸다.

다이슨은 지난 10일,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모발 과학에 대한 연구 결과인‘헤어 사이언스 4.0’을 발표했다. / 다이슨 제공

◇'헤어, 우리는 건강한 모발에 집착합니다'

건강한 모발에 대한 다이슨의 집착은 2016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출시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2018년에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2020년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선보였다. 지난 2019년에 발표한 ‘헤어 사이언스 3.0’에서는 열과 기류의 적절한 조합으로 젖은 모발도 손상시키지 않고 건조해주는 ‘다이슨 슈퍼소닉’과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소개했다.

이번 ‘헤어 사이언스 4.0’에서는 지난 7년간 다이슨의 모발 과학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열과 텐션 기술을 더한 ‘에어랩™ 스타일러(Airwrap™Styler)’가 이를 증명한다. ‘에어랩™ 스타일러’는 열판이 모발에 직접 닿는 타제품과 달리 열과 공기가 결합된 공기의 흐름만으로 웨이브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이슨은 지난 10일,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모발 과학에 대한 연구 결과인‘헤어 사이언스 4.0’을 발표했다. 온라인 행사에 참여한 룰루 헤어메이크업 스튜디오 정난영(오른쪽) 원장. / 다이슨 제공

핵심 기술인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통해 모발이 배럴 표면에 감기도록 스타일링하는 원리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뜻한다. 다이슨 공기 역학 팀은 코안다 효과의 원리를 에어랩™ 스타일러에 적용해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에어랩™ 스타일러를 위한 두 가지 툴 출시

①얇은 모발에도 탱탱한 컬(곱슬)을 연출하는‘20㎜ 에어랩 배럴’. ②짧은모발과 앞머리 볼륨 스타일링에 적합한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 모든 헤어툴은 에어랩 ™ 스타일러 본체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다이슨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에어랩™ 스타일러 본체에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툴(Tool)도 선보였다. ’20㎜ 에어랩 배럴'과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다. 먼저 20㎜ 에어랩 배럴은 기존 제공되던 30㎜, 40㎜의 배럴보다 더 얇고 길어져 가는 모발에도 오랫동안 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는 “앞머리나 짧은 모발에도 볼륨감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며 제품 시연을 맡은 룰루 헤어메이크업 스튜디오 정난영 원장은 설명했다.

브러시 소비자 권장 가격은 각 5만3900원이며, 신제품을 포함한 5가지 스타일링 툴을 선택해 나만의 다이슨 에어랩™ 구성을 만들 수 있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커스텀’의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발표자로 참여한 다이슨 선임 UI 디자인 엔지니어 시오나 테벗(Siona Tebbutt)은 “다이슨은 모발 과학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전문 지식을 통해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고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해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