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무선청소기 제조업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LG전자가 79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다이슨과 삼성전자가 78점으로 공동 2위였다. 국내 청소기 시장은 무선청소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매년 기업들마다 신제품 및 부가 상품 출시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에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출시한 후, 2018년 상반기에 사이클론 필터를 분리 세척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한국의 바닥 생활 환경을 고려하여 물걸레 겸용 구동식 브러시를 2018년 말에 최초로 출시했다. 2020년에 출시된 ‘코드제로 A9S’의 경우 전보다 100g 이상 줄어든 약 2.57k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초에 상중심 무선청 소기 ‘제트’를 출시했다. 제트는 기존 싱글 사이클론 방식 대신 멀티 사이클론 방식을 적용하여 미세 먼지 분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무선청소기 업계 최초로 먼지 날림 없이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2018년과 2019년 초에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신제품 행사를 통해 각각 ‘V10’과 ‘V11’을 출시했다.